튀르키예어

튀르키예어
튀르키예어(Türkçe)는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언어로, 튀르키예, 키프로스, 아제르바이잔, 독일 등에서 쓰이며, 교착어이다. 전 세계적으로 약 6300만 명이 모어로 사용하며, 튀르키예 내 소수 민족 등 공용어로 쓰는 인구를 포함하면 약 8천만 명이 사용하는 언어이다.

튀르키예어의 기원은 중앙아시아에서 찾을 수 있는데, 튀르키예어와 같이 튀르크어들은 밀접한 상호유사성을 가진다. 8세기에 오르혼과 예니세이강에 발견되는 튀르크 비문에서 거의 변하지 않았다. 현대 튀르키예어는 아시아와 유럽에 걸친 제국인 오스만 제국의 행정 공용어이자 문학어로 쓰였던 오스만 튀르크어로, 오스만 제국의 세력이 팽창함에 따라 오스만 튀르크어의 세력도 확장되었다. 1928년, 튀르키예 공화국 초기에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가 주도한 개혁의 일환으로 시행된 문자 개혁에 의해 전통적으로 오스만 튀르크 문자로 쓰였던 튀르키예의 튀르키예어는 라틴 문자를 토대로 약간의 변형을 가한 튀르키예어 로마자로 쓰이게 되었다. 이 무렵 창건된 튀르키예어학회가 튀르키예어의 개혁과 표준화를 주도하였다.

튀르키예어의 주된 특징은 모음 조화와 광범위한 교착 현상(agglutination)이다. 기본 어순은 SOV형이고, 명사의 문법적 성을 구별하지 않는다. 경어가 약간 사용되며, 화자와 청자의 관계에 따라 2인칭 대명사를 다르게 사용하는 T-V 구별이 있다. 즉, 친칭으로 단수 2인칭 대명사 'sen', 경칭으로 복수 2인칭 대명사 'siz'를 사용하며, 극히 드문 경우 최고의 존경심을 표현하기 위해 복수 2인칭 대명사에 다시 명사의 복수 표지를 겹친 'sizler'도 사용한다.

튀르키예어는 튀르크어족의 남서튀르크어파 혹은 오구즈어파에 속하는 언어로, 오구즈어파에 속하는 다른 언어인 아제르바이잔어나 가가우즈어 등과 가까운 관계이다. 일부 언어학자들은 튀르키예어가 튀르크어족보다 포괄적인 분류인 알타이어족에 포함된다고 주장하며, 이를 포함하는 보다 넓은 분류인 우랄알타이어족에 포함된다는 학설이 있다.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언어 화자의 약 40% 가량은 튀르키예어 화자이다. 튀르키예어의 특징인 모음 조화, 교착 현상, 문법적 성의 결여 등은 튀르크어족에 속하는 언어들이 보이는 보편적인 속성이다. 오구즈어파의 언어들은 방언 차이가 크지 않고 규칙적이어서, 아제르바이잔어, 가가우즈어, 투르크멘어, 카슈카이어 등 오구즈어파의 언어 화자는 튀르키예어 화자와 상당 수준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나라
  • 튀르키예
    튀르키예 공화국, 약칭 튀르키예는 서아시아의 아나톨리아와 유럽 남동부 발칸반도의 동트라키아에 걸친 국가이다. 수도는 앙카라이며, 가장 큰 도시는 이스탄불이다. 북서쪽으로는 그리스와 불가리아와 접경하고 있으며, 북동쪽으로는 조지아가 위치해 있고, 동부로는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이란이 위치하며, 남동쪽으로는 이라크, 남쪽에는 시리아와 지중해가 자리하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에게해가 있다. 대략 70%에서 80%에 달하는 인구가 튀르키예인이며, 나머지 인구는 소수민족인데, 그들 중 쿠르드인이 15%에서 20% 정도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

    튀르키예는 UN의 창립 회원국이고, NATO의 일원이자 IMF, 세계은행의 멤버이자 OECD, OSCE, BSEC, OIC, G20의 가입국이다. 또한 튀르키예는 1950년에 유럽 평의회에 참여하였고, 1963년에는 EEC에도 일부나마 참여하였으며 1995년에는 EU 관세동맹에도 참가하였다. 2005년부터는 유럽연합에 가입하기 위한 협상에 들어갔다. 2019년 3월 13일, 유럽 의회는 다만 튀르키예의 가입 협상을 중지하기로 의결하였으나, 그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다. 튀르키예의 경제적, 외교적 힘은 지역 강국의 위상을 가져다 주었고, 여러 국제기구는 튀르키예를 신흥개발국으로 분류하고 있다. 튀르키예는 세속적, 단일 의회 공화국이며 2017년의 국민투표로 대통령제를 도입하였다. 현재의 행정부는 정의개발당의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끌고 있으며, 그는 현재 케말주의와 언론의 자유와 같은 세속적 가치들을 약화시키고 있으며 이슬람교의 영향력을 국내외로 넓히려 하고 있다. 공용어는 튀르키예어, 국교를 명시하지는 않고 있으나, 튀르키예 국민들의 대다수가 이슬람교를 신봉한다.
  • 몰도바
    몰도바 공화국, 약칭 몰도바는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자리한 동유럽의 내륙국이며, 공용어는 루마니아어 (2013년까지는 몰도바어라고 부름), 수도는 키시너우, 민족은 몰도바인이 다수이다.

    중세에 몰도바 현재 영토의 거의 대부분은 몰다비아의 일부였다. 터키령이었던 그곳은 1812년에 러시아 제국에 의해 합병되었으며 베사라비아로서 알려지게 되었다. 1856년과 1878년 사이에 남쪽 지역이 몰다비아로 반환되었다. 1859년에 그곳은 현대의 루마니아를 구성하는 왈라키아와 통합되었다.
  • 북마케도니아
    북마케도니아 공화국, 약칭 북마케도니아는 남유럽 발칸반도 한가운데에 있는 내륙국이다. 북쪽으로 코소보, 동쪽으로 불가리아, 남쪽으로 그리스, 서쪽으로 알바니아와 접한다. 수도는 스코페이며, 그 밖에 주요 도시로는 비톨라, 쿠마노보, 프릴레프, 오흐리드, 벨레스, 슈티프, 코차니, 고스티바르, 스트루미차 등이 있다. 국토 내에는 50개가 넘는 호수가 있으며, 2,000 m가 넘는 산도 16곳이 있다.

    오늘날 마케도니아의 영토는 옛 유고슬라비아의 남단이었으며,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이 들어서면서 지금의 국경이 확정되었다. 1991년에 유고슬라비아로부터 국경 변경 없이 평화적으로 마케도니아 공화국으로 분리 독립했다. 마케도니아는 북마케도니아뿐만 아니라 그리스, 불가리아에 걸친 역사상의 지방을 이르는 이름으로, 그리스에도 마케도니아로 명명한 행정 구역이 있다. 1993년 유엔에 가입했으나 나라 이름을 "마케도니아"로 쓰는 데 그리스가 반대하여 구유고슬라비아 마케도니아 공화국(FYROM ; The former Yugoslav Republic of Macedonia, )이라는 잠정 명칭을 받아들였다.
  • 불가리아
    불가리아 공화국, 또는 불가리아는 발칸반도 동남부에 있는 공화국이며 수도는 소피아다.

    * 665년 : 고대 불가리아를 세움. (불가리아 정부는 이를 불가리아의 조상이라고 함)
  • 키프로스
    키프로스 공화국, 줄여서 키프로스 또는 사이프러스는 지중해 동부에 있는 섬나라로, 북쪽으로는 튀르키예, 동쪽으로는 시리아·레바논·이스라엘, 서쪽으로는 그리스, 남쪽으로는 이집트와 접한다.

    키프로스는 지중해에서 세 번째로 큰 섬이며, 해마다 240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인기 관광지이기도 하다. 제1차 세계대전 중에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으며, 1960년에 독립하여 1961년 영연방에 가입하였다. 키프로스 공화국은 이 지역에서 매우 선진적인 경제 수준을 보이며, 2004년 5월 1일 유럽 연합에 가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