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노르스크

뉘노르스크
노르웨이의 지자체별 공용어 채택 현황.

]]

뉘노르스크(, IPA:, ‘새 노르웨이어’)는 보크몰과 함께 노르웨이어의 두 공용어 중 하나이다. 문어로써는 대략 20% 미만의 인구가 사용하나, 넓은 국토에 험준한 산악 지형인 노르웨이에서는 각지에 상호 의사 소통에 어려움이 있을 정도로 다양한 방언들이 존재하며, 대략 전 인구의 60%에 해당하는 방언은 보크몰보다 뉘노르스크 쪽에 가깝다고 알려져 있다.

중세 이래 400여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덴마크의 지배하에 있었던 노르웨이는 자연히 공식언어, 특히 문어에서 덴마크어의 영향을 받았다. 이 시기 동안 공문서와 문학 작품 등은 모두 덴마크어로 쓰여졌다. 《인형의 집》으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극작가 헨리크 입센도 덴마크어로 저술 활동을 했다. 특히 양 언어 간의 관계가 동일언어의 방언으로 봐도 무방할 만큼 대단히 가까운 것이기에, 이러한 덴마크어의 잠식은 노르웨이어의 정체성을 뒤흔들 만한 것이었다.

노르웨이의 독립 이후에는 노르웨이 민족주의 열풍이 고조됨에 따라 노르웨이의 사회 곳곳에서 덴마크의 잔재를 일소하려는 노력이 언어에도 가세하였다. 이에 따라 덴마크어의 영향을 받은 기존의 문어에 점진적으로 노르웨이적인 요소를 가미해 나가자는 온건한 언어 개혁 운동이 보크몰로, 덴마크어의 영향을 일소하고 고대 북유럽 언어의 영향이 강하게 남아있던 각 지방의 방언을 중심으로 구성한 새로운 문어가 뉘노르스크로 귀결되었다. 특히 뉘노르스크의 성립에는 철학자이자 사전 편찬자인 이바르 오센(Ivar Aasen)의 노력이 절대적이었다.

나라
  • 노르웨이
    노르웨이 왕국, 약칭 노르웨이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나라다. 수도는 오슬로이며, 공용어는 노르웨이어다. 주력 산업은 어업, 석유 산업 및 서비스업이다. 전세계에서 민주주의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노르웨이는 북이라는 뜻의 nor, 길이라는 뜻의 way가 합쳐진 말로, 북극으로 가는 길이라는 뜻이 있다. 스칸디나비아반도의 서쪽 부분, 얀마옌섬, 스발바르 제도, 그리고 부베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면적은 385,207 km2이며 인구는 약 490만 명 정도이다. 유럽에서 두 번째로 인구 밀도가 작은 나라다. 나라의 대부분이 동쪽의 스웨덴과 국경을 맞대고 있고, 노르웨이의 북쪽 지역은 남쪽은 핀란드, 동쪽은 러시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남쪽의 스카게라크 해협의 건너편에는 덴마크가 있다. 수도는 오슬로다. 북극해와 바렌츠해와 접하고 있는 해안선은 피오르로 유명하다. 특히 인구가 200명인 도시가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노르웨이는 석유, 천연 가스, 석탄, 목재, 우라늄, 석회석, 유황, 수은 등이 풍부하며, 지형을 이용한 대량의 수력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다. 자원 매장량은 엄청나 2011년 기준으로 세계 3위의 천연 가스, 5위의 석유 수출국이기도 하며, 관련 산업이 GDP의 25%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자원에 힘입은 노르웨이 국부 펀드는 세계에서 제일 크며, 규모는 현재 한화 650조에 달한다. 세계 주식시장의 1%를 보유하고 있다. 무역은 항상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1년 기준으로 흑자 규모는 한국의 2배에 달한다. 석유가 발견되기 전인 1970년에는 스웨덴의 총 경제 규모의 1/3밖에 되지 않았으나 결국 자원에 힘입어 2009년 역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2배에 달하는 옛 종주국 스웨덴을 총 경제력마저 추월하였다. 정치적으로 노르웨이는 입헌 군주제이며, 국가 원수는 하랄 5세이다. 노르웨이는 유럽 연합의 회원국은 아니나 가까운 관계를 맺고 있고, 또한 미국의 대표적 우방국 중 하나이다. 노르웨이는 유엔에 경제적으로 가장 크게 공헌하고 있는 나라 중 하나이며, 유엔군에도 참여하여, 특히 아프가니스탄, 코소보, 수단, 리비아 등에 파견되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노르웨이는 유엔, NATO, 유럽 평의회, 북유럽 이사회의 창립국 중 하나이며, 유럽 경제 지역, WTO, OECD의 멤버이자 솅겐 협정에 서명한 국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