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카리브 달러

동카리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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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카리브 달러 (East Caribbean dollar, 통화 기호: $; ISO 4217 부호: XCD)는 동카리브국가기구 9개국의 화폐이다. 1965년부터 출범됐으며 $ 혹은 EC$ 로 달러 사용 국가와 구별해 쓴다. 1 EC$는 100센트로 나뉘며 1976년부터 미국 달러에 대해 US$1 = EC$2.7로 고정 환율제를 실시하고 있다.

독립국으로는 6개국인 앤티가 바부다, 도미니카 연방, 그레나다, 세인트키츠 네비스, 세인트 루시아,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이 있다. 영국의 해외 영토인 앵귈라와 몬트세랫도 동카리브 달러를 사용한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는 여기에 동참하지 않고 미국 달러를 사용하고 있다. 전체 인구는 60만 명 규모로 몬테네그로와 워싱턴 D. C.와 동급이다.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지폐와 주화 앞면에 나타난다.

나라
  • 그레나다
    그레나다는 카리브해에 있는 영연방 군주국이다. 수도는 세인트조지스이며 공용어는 영어이다. 그레나다는 향신료의 섬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레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양의 너트맥과 메이스 작물을 수출하기 때문이다. 그레나다의 넓이는 344 km2이며, 대략 110,000명 (충청남도 공주시와 유사한 수준)의 인구가 살고 있다. 그레나다의 국조는 멸종 위기에 있는 그레나다 비둘기이다.

    1498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현재의 그레나다에 상륙하였을 때, 카리브인이 살고 있었다. 콜럼버스는 섬을 "콘셉시온(Concepcion)"이라고 불렀는데, 다른 탐험가들이 이름을 그레나다로 고쳤다. 1650년 프랑스가 그레나다를 자기의 땅으로 삼고, 원주민들을 학살하였다. 영국과 프랑스는 그레나다의 자치권을 두고 싸웠는 데, 1783년에 영국이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아프리카 흑인들이 노예로 들어왔고, 1900년대 중반에 영국은 그레나다의 자치권을 주었다.
  • 도미니카 연방
    도미니카 연방은 카리브해에 있는 국가 중 하나이며 수도는 로조이다. 영어 국호의 코먼웰스(commonwealth)는 연방이라는 뜻이 아닌 단순히 나라라는 뜻이지만 한국에는 도미니카 연방으로 알려져 있다.

    '도미니카'는 일요일을 뜻하는 라틴어이다. 콜럼버스가 이 지역을 발견한 날이 1493년 11월 3일 일요일이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몬트세랫
    몬트세랫(Montserrat, )은 카리브해에 있는 영국의 해외 영토이다. 정식 수도는 플리머스이지만 1995년과 1997년에 있었던 화산 폭발로 인해 파괴되었고 현재는 브레이즈가 사실상의 수도 역할을 한다.

    이 제도에는 길이가 약 16km, 넓이가 약 11km, 면적이 약 40km에 달하는 해안선이 있다. 1493년 스페인의 탐험가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에 의해 발견되었으며 1632년 영국의 속령이 되었다. 섬 이름은 바르셀로나 가까이 있던 산인 문세라트를 따서 지은 이름이다..
  • 세인트루시아
    세인트루시아는 중앙아메리카 카리브해 소앤틸리스 제도에 있는 섬나라이다. 국어는 영어를 사용하며, 수도는 캐스트리스이다. 국민의 대다수가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이고, 흑인이 대부분이다.

    아라와크족 인디언들이 지금의 세인트루시아에 살고 있었는데, 1300년대 쯤에 카리브족에 의하여 정복당하였다. 1600년대 초반에는 카리브족들이 영국과 프랑스가 이 섬을 식민화시키려는 것에 대항하였다. 결국 1600년대 중반에 프랑스가 세인트루시아에 영구적 식민지를 세우는 데 성공한다. 후에 영국과 프랑스가 둘다 섬에 정착지를 설립하였으며, 세인트루시아의 통치는 1814년 영국이 차지할 때까지 둘 사이를 엇갈리게 만들었다.
  •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은 카리브해에 있는 섬나라이다. 동카리브해의 소앤틸리스 제도 남방에 떠 있는 약 600여 개의 섬으로, 이 중 세인트빈센트 섬이 중심이다. 1979년 영국 의회의 승인을 받아 정식으로 독립했다. 경제는 전통적으로 농업이 중심으로 전체 노동력의 80%가 농업에 집중되어 있다. 주요 산물로는 바나나와 땅콩 및 산림자원이다. 주민의 반수이상이 흑인이며 혼혈인도 많다. 공용어는 영어이다.

    세인트빈센트 그레나딘의 초기 명칭은 원주민 카리브 족이 지은 축복받은 섬이라는 뜻의 하이로우나 (Hairouna)였다. 카리브 족은 18세기까지 적극적으로 유럽인의 정착을 막았었다. 당시에 난파당했거나 바베이도스, 세인트 루시아, 그레나다로부터 탈출했던 노예상태의 아프리카인들이 세인트빈센트 본토로 도피하여 카리브족과 결혼하면서 가리푸나 혹은 검은 카리브족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 세인트키츠 네비스
    세인트키츠 네비스 연방 또는 줄여서 세인트키츠 네비스(Saint Kitts-Nevis, )는 1983년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섬나라이며 수도는 바스테르이다.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Saint Christopher and Nevis)라고 부르기도 한다.

    카리브해의 리워드 제도 최북단에 위치한 세인트키츠 섬과 네비스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이다. 1967년 "세인트크리스토퍼 네비스 앵귈라"라는 이름으로 자치권을 획득하고 1983년 9월에 이르러 완전 독립을 달성한다. 영국연방의 48번째 가맹국이며 국제 연합(UN)의 158번째 승인국이기도 하다. 주요 산업은 농업과 관광이며, 특히 국가 수출의 60% 이상을 사탕수수가 차지하고 있다. 아메리카 대륙에서 면적이 가장 작은 나라이며 인구가 가장 적은 나라이기도 하다.
  • 앤티가 바부다
    앤티가 바부다는 카리브해와 대서양을 끼고 있는 섬나라이자 영국 연방의 회원국이다.

    앤티가섬과 바부다섬이라는 비교적 면적이 넓은 섬 두 개와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소규모 열도를 영토로 가지고 있다. 상주하는 인구는 약 81,800명(2011년 기준)이며 인구가 22,000명에 달하는 수도 세인트존스가 가장 큰 도시이다.
  • 앵귈라
    앵귈라(Anguilla, )는 서인도 제도에 있는 영국의 해외 영토이다. 소앤틸리스 제도의 리워드 제도 북부에 있으며 서쪽에는 푸에르토 리코와 버진 제도가 있고, 바로 남쪽에는 생마르탱이 있다. 수도는 더밸리이다. 또한 공용어는 영어이다.

    기존에 살던 아라와크족 원주민들이 이 섬의 동굴에서 살고 있었는데, 이후 카리브족이 이들을 쫓아내었다. 1493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이 섬을 발견하였다. 전투적이었던 카리브족이 섬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콜럼버스는 섬에 상륙할 수 없었으나 이탈리아 또는 스페인어에서 뱀장어를 의미하는 앵귈라라는 이름을 섬 이름으로 명명하였다. 카리브족은 섬을 ‘마리오하나’로 부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