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공화국(Republic of Zimbabwe)은 아프리카 남부 잠베지 강과 림포포 강 사이에 있는 내륙국이다. 1967년에 영국으로부터 로디지아라는 이름으로 독립했으며 1980년에 현재의 짐바브웨로 새롭게 독립하였다. 남쪽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서쪽으로 보츠와나, 북쪽으로 잠비아, 동쪽으로 모잠비크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그레이트 짐바브웨. 짐바브웨의 첫 주민들은 수렵·채집을 하던 호이산족이었다. 하지만 반투족의 대이동이 시작된후 호이산족은 반투족으로 대체되었다. 9세기와 13세기 사이에는 짐바브웨 남부에 쇼나족들이 나라 이름의 근원이 된 그레이트 짐바브웨 석조 건축물이 세워졌다. 19세기 초에는 마타벨레인들이 옮겨와 이 지역을 장악하였다.
1888년에는 세실 로즈가 창립한 영국 남아프리카 회사가 마타벨레 왕국으로부터 광업 이권을 받아내 로즈의 이름을 따 로디지아라고 불리기 시작했고 이 지역에 영국인들의 정착이 시작하였다. 이들의 수가 많아지자 분쟁이 일어나 결국 마타벨레 왕국과 영국인들간의 전쟁으로 이어져 영국인들이 승리하였다.
1923년에는 영국 연방의 자치 식민지인 남로디지아가 되고 1953년에는 북로디지아(현재의 잠비아)와 니아살랜드(현재의 말라위)와 함께 로디지아 니아살랜드 연방을 구성하지만 1963년 잠비아와 말라위가 독립하면서 로디지아라는 이름으로 영국의 직할식민지가 되었다.
그러다 1965년 이언 스미스의 로디지아 전선 당이 소수 백인이 장악한 국회에서 모든 의석을 차지하고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였다. 영국은 이를 위법이라 선언하고 제재를 가하였고 이웃 국가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파르트헤이트 정권마저도 로디지아의 일방적인 독립을 승인하지 않았다.
1970년대에는 이언 스미스가 이끄는 소수 백인 지배에 대항하는 ZANU와 ZAPU 등의 반군의 게릴라 투쟁이 심해져 많은 사상자를 냈다. 1975년 모잠비크와 앙골라가 독립하면서 지역 정세가 바뀌자 미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도 로디지아 정부를 설득하여 결국 1979년 짐바브웨 로디지아라는 과도기를 거쳐 영국의 식민지로 복귀했으나 1년 후, 1980년 4월 18일 다수인 아프리카인이 지배하는 짐바브웨로 독립하였다.
ZANU를 주도한 로버트 무가베는 초대 총리에 거쳐 1988년 대통령으로 취임, 수차례 재선하면서 2017년까지 장기집권하고 있다. 무가베는 1997년 총파업으로 궁지에 몰리자 백인 농장 몰수 정책을 실시하고 2005년 무람바츠비나 작전(Operation Murambatsvina)을 통해 빈민굴의 무허가 건축물을 철거하여 도시 빈민들의 주거 공간을 빼앗는 등 반대파들을 겨냥하는 것으로 비난받는 정책을 폈다.
2008년 짐바브웨는 콜레라 사망자가 500명에 달하기 시작하면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짐바브웨에서 시작된 콜레라는 인근 국가들로 퍼지기 시작했다. WHO는 짐바브웨 콜레라 사태의 근본원인은 훼손된 배관 시설의 박테리아이며, 물을 통해 전염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7년 쿠데타로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축출되고, 에머슨 음낭가과가 대통령이 되었다.
ISO |
통화 |
상징 |
유효숫자 |
ZWL |
짐바브웨 달러
(Zimbabwean doll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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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ISO |
언어 |
SN |
쇼나어
(Shona langu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