겔젠키르헨 (Gelsenkirchen)
석탄 광산들이 산재하고 있고 각종 공업 시설들이 많기 때문에 노동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1850년대 이후 철도가 개통되면서 산업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천 개의 불의 도시'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지만, 그와 동시에 공해가 심하다는 악명도 함께 얻었다. 2000년대에 들어서서는 태양광 산업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들이 발달했는데 이는 독일에서도 최대 규모이다.
19세기까지 겔젠키르헨은 이름도 거의 알려지지 않은 촌락 수준의 도시였다. 그러나 1840년 이곳에서 탄광이 개발되고, 채굴한 석탄을 에센이나 도르트문트 등 주변 대도시로 수송하기 위해 철도를 개통하면서 도시가 급성장하게 되었다. 이후 각종 중화학 공업 기업들이 등장하면서 겔젠키르헨은 19세기 독일 산업의 허브로 자리잡았다.
이런 지위는 20세기 초와 나치 독일 시절까지 계속 유지되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의 여러 산업도시들과 함께 폭격으로 도시의 75%가 파괴되는 매우 큰 피해를 입었지만, 종전 이후 라인 강의 기적으로 다시 활력을 되찾았다. 1960년대 이후 석탄 산업이 기울면서 도시의 운명이 다시 위태로워졌지만, 시에서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유치하는 데에 성공하면서 아직까지 루르 공업 지대의 주요 도시라는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
지도 - 겔젠키르헨 (Gelsenkirchen)
지도
나라 - 독일
독일의 국기 |
주요 도시는 베를린(수도), 뮌헨, 라이프치히, 드레스덴, 쾰른, 함부르크, 프랑크푸르트 등이 있다. 고대에 여러 게르만족이 살던 독일 땅은 게르마니아로 알려져 있었으며, 100년 이전에 관련 기록이 남아 있다. 10세기부터 게르만족의 땅은 1806년까지 존속한 신성 로마 제국의 중심부를 이루었다. 16세기에 북독일은 루터교회가 로마 가톨릭으로부터 분리된 종교 개혁(Reformation)의 핵심부로 자리 잡았다. 1871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 중에 독일은 최초로 통일을 이루어 근대적인 국민 국가가 되었다.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나고 1949년에 독일은 연합군 점령지 경계선을 따라 동독과 서독으로 분단되었으나, 1990년에 통일되었다. 독일은 연방제와 의원내각제를 채택한 공화국으로 16개 주로 이루어져 있다. 수도는 국내 최대 도시인 베를린이다. 이 나라는 유엔과 북대서양 조약 기구, G7, G20, 경제 협력 개발 기구, 세계 무역 기구, 유럽 연합의 회원국이다. 독일은 오늘날 유럽 최강대국으로 명목 국내총생산 기준으로 세계 4위의 경제 대국이며, 구매력 평가 기준으로는 세계 5위이다. 수출과 수입 규모는 세계 2위이다. 연간 개발 원조액은 세계 2위이며, 군비 지출액은 6위를 보인다. 독일은 생활수준이 높으며 광범위한 사회 보장 제도를 이룬 나라이다. 또 독일은 여러 과학 기술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독일 연구소는 전 세계 연구소 중에서 과학기술이 세계 1위이다. 대졸자 초봉은 2012년 기준으로 약 35,000유로(한화 약 4,673만원)로, G7 국가들 가운데 두 번째로 높다. 독일은 크게 발전한 국가로, 세계에서 4번째, 유럽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