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어

라오어
라오어 또는 라오 타이어는 라오스의 공용어이다. 라오 문자로 쓰인다.

크라다이어족 따이어파에 속하며, 순수 언어학적으로 말하면 넓게 보아 타이어와 방언연속체 혹은 동일 언어의 지역 변종의 관계이므로 라오어를 쓰는 사람과 타이어를 쓰는 사람은 양쪽 언어의 공통 부분을 사용하여 상당 부분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다만 이것은 라오스인의 상당수가 TV를 비롯한 미디어를 통하여 타이어를 습득하는 것과 라오어 내부에도 타이어의 요소가 혼합된 것으로 인한 측면도 있어, 라오어를 즉석에서 알아듣는 것은 대다수의 중부, 남부 타이인들에게는 곤란하다. 이 차이는 대한민국이나 일본의 표준어와 지방 방언 간의 관계와 다를 바 없지만, 라오스가 독립국으로, 라오스에서의 라오어가 타이에서의 타이어와 같은 국가 공용어의 지위를 누리고 있기 때문에 타이어에 대한 대항 의식이 한층 더 강하다.

나라
  • 라오스
    라오 인민민주공화국, 약칭 라오스는 동남아시아의 국가이다. 북서쪽으로는 미얀마와 중화인민공화국, 동쪽으로는 베트남, 남쪽으로는 캄보디아, 서쪽으로는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국가로서 동남아시아의 유일한 내륙국이다. 인구는 2021년 기준으로 약 737만명 정도로 추정된다. 주요 도시로는 비엔티안, 루앙프라방, 방비엥, 팍세, 카이손 폼비한, 타케크 등이 있다.

    라오스의 역사는 14세기부터 18세기에 걸쳐 존재하고 그 이후 세 개의 왕국으로 나뉜 란쌍 왕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893년, 비엔티안 왕국, 루앙프라방 왕국, 참파싹 왕국이 프랑스의 보호국이 되면서 연합되었다. 1945년 3월 일본군의 점령 이후 잠시 독립을 했으나, 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다시 프랑스의 통치를 받다가, 1946년 프랑스가 루앙프라방 왕의 통치하에 통일된 라오스의 독립을 승인하였다. 1949년 헌법이 공포되고 프랑스 연방 안에서 제한된 자치국가로 존재하다가 1950년 초부터 제 1차 인도차이나 전쟁을 통해 실질적인 독립을 추진하였다. 좌파인 파테트라오의 군대가 북베트남과 연합해 라오스 정부군과 내전을 벌였고, 1975년 정권을 잡자 공산주의 국가인 라오 국민민주공화국을 공식적으로 설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