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어

루마니아어
루마니아어는 루마니아, 몰도바 및 인근 지역에서 사용되는 로망스어군의 언어이다. 약 2500만 명의 화자가 존재하여 동부 로망스어군 내에서는 가장 사용자가 많은 언어로, 루마니아, 몰도바, 보이보디나에서 공용어로 사용되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러시아를 포함한 다른 나라에도 소수의 루마니아어 사용자가 존재하고 있다. 다만 몰도바에서는 루마니아어를 루마니아어로 지칭하고 있으나 일반적으로 같은 언어로 간주된다. 2007년부터는 유럽 연합의 공용어로 추가되어 있다.

국가적 단위의 공용어로 쓰이는 로망스어 중에는 유일하게 동로망스어군에 속한다. 다키아에 들어온 게르만족과 슬라브족들은 동로마제국과의 영토와 접하면서 라틴어의 영향을 받아 민중 라틴어를 말하게 되었다. 6세기부터 슬라브인의 침입으로 인해 우크라이나어 및 슬로바키아어로부터 많은 단어가 차용되었고 불가리아어 및 세르비아어와도 음운적 유사성이 나타나는 등 인근 슬라브 언어들로부터도 영향을 받았다.

나라
  • 루마니아
    루마니아(, 약자: RO, )는 동유럽의 공화국으로 공용어는 루마니아어이다. 공산주의 루마니아 정권 붕괴 이후 현 민주공화정을 상징하는 의미로 루마니아 공화국이라 불리기도 한다. 북쪽으로 우크라이나, 동쪽으로는 몰도바, 서쪽으로 헝가리와 세르비아, 남쪽으로 도나우강을 끼고 불가리아와 국경을 접한다. 흑해와 접하며, 국토 중앙으로 카르파티아산맥이 지나간다. 2004년 북대서양 조약 기구에 가입했고, 2007년 1월 1일 유럽 연합의 정식 회원국이 되었다. 루마니아의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다키아로 이주한 로마에서 기원을 찾으며 언어적으로 인종적으로 라틴계이다. 하지만 동쪽에서 몰려온 슬라브인들의 칩입에 시달려 자주 국가가 사라졌다가 재구성되었으며 19세기에 들어 러시아, 오스트리아, 오스만 3국이 루마니아를 분할 지배하였고, 제6차 러시아-오스만 전쟁에서 오스만 제국이 패배함으로써 자립하고 난 후 루마니아 민족적 개념이 생기면서 오스만 문화를 배척하고 슬라브의 문화를 많이 받아들였다.

    1600~01년, 왈라키아 대공(大公)인 용담공 미하이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카르파티아 산맥을 기점으로 분리된 루마니아는 19세기에 들어와서야 비로소 통일을 실현했다. 몰다비아 공국과 왈라키아 공국은 오스만 제국과 러시아 사이에 낀 희생자였다. 두 지역은 오스만 제국의 약화와 크림 전쟁을 활용하여 1858년 진정한 자치권을 획득하였다.
  • 몰도바
    몰도바 공화국, 약칭 몰도바는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자리한 동유럽의 내륙국이며, 공용어는 루마니아어 (2013년까지는 몰도바어라고 부름), 수도는 키시너우, 민족은 몰도바인이 다수이다.

    중세에 몰도바 현재 영토의 거의 대부분은 몰다비아의 일부였다. 터키령이었던 그곳은 1812년에 러시아 제국에 의해 합병되었으며 베사라비아로서 알려지게 되었다. 1856년과 1878년 사이에 남쪽 지역이 몰다비아로 반환되었다. 1859년에 그곳은 현대의 루마니아를 구성하는 왈라키아와 통합되었다.